내가 사는 타운에는 아시안 인구 3% 정도 되는 한국인으로서 매우 외로운 지역이다.
그런데, 그 커뮤니티 페이스북에 한국 치킨에 대해 묻는 이런 질문이 올라 왔다.
자랑스런 배달의 민족인 나는 답변을 올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으로 마우스를 내렸다. 그런데 이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 치킨에 대해 댓글을 달아 놓은 것이 아닌가? 20개 달린 댓글들을 주루루 읽어 보았다.미국 사람들의 한국 치킨 리뷰를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휴스턴 치킨집 간단 정리를 해보면...
1. 또래오래
H마트 안에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이곳을 추천하는 외국인들을 보며... '초짜군. 진정 한국 치킨의 맛을 모르는 군...' 그러나 나도 바쁠때는 양념치킨을 사서 먹게 되는 애증의 치킨집
2. Dak & Bop
휴스턴 다운타운에 있다. 동물원이나 다운타운 여행자에게 가기 편한 식당. 미국인 프렌들리 치킨집이다. 한국식 치킨을 미국인에게 대중화시키는 곳. 아마 그래서 우리 커뮤니티에 추천이 많은 것 같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맥주도 같이 파는데, 이 사진을 보면 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치킨 식당.....? 물론 치킨은 한국식 프라이드가 맞는데, 많은 부분을 미국식으로 로컬라이즈했다. 치킨 옷은 바삭바삭한데, 가격이 좀 세고 양념이 미국스럽다.3. 본촌
우리 커뮤니티에서 제일 많아 거론된 한국 치킨집이다. 맛이 괜찮다. 다른 치킨 체인에 비해 휴스턴에 일찍 들어와서 단골 손님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다.
4. 충만치킨
우리 커뮤니티에서 딱 1분이 이곳을 추천했다. '오호~~~ 이 분 뭘 좀 아시는데?? ' 이 미국 아저씨는 장금이 미각의 소유자다! 댓글을 보면 본촌보다 한수 위라고 평가하셨다.
주문 전화를 걸어도 주인 아저씨가 "여보세요?"라고 한국말로 전화 받는 찐 한국식 치킨집이다.
이름이 "충만"이라 충청도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원조는 광주라고 한다.
3 댓글
후다닥 치킨도 괜차나요 저는 제일 자주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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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옛날에 슈거랜드 야구장 갈때, 한번 take out으로 먹어 봤는데.. 식었을때 먹어서 정당한 평가를 못 받은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Katy 갈때 한번 시도해 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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