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바닷가 Surfside Beach

 휴스턴의 최대 장점은 바다와 가깝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대 단점은 그 바다가 수영하기에는 좀...... 😰

갈베스톤에서 광어가 많이 잡힌다고 하니 물고기 낚시하거나, 게 낚시 등등 분위기 전환하러 종종 간다. 그런데 애들 데리고 수영하러 가 본적은 없다. 

그래서 찾은 곳! Surfside Beach. 



휴스턴 다운타운에서는 1시간 울집에서는 1시간 30분 걸리는데, 지난 여름부터 주말에 애들과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눈 마주치면 "가자!"하고 주섬 주섬 썬크림 챙겨 출발하게 된다.



일단 바닷물의 수질은 이 정도다. 캔쿤의 초록색 바닷물은 아니더라도 해운대 바닷물 정도는 되기 때문에 애들 풀어 놓고 놀기 좋다. 앞으로 많이 걸어 나가도 물이 깊어지지가 않고 작은 "게"들이 기어 다녀서 "게 잡이" 하거나 모래 놀이 하기에 딱이다.


서프사이드 비치의 최고 장점을 꼽자면, 차가 해변으로 들어와서 그냥 비치 앞에 주차하면 된다.이 말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음식과 수영장비를 왔다리 갔다리 하며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처음에 들어올 때, $15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이 스티커는 1년동안 유효하다. 우리 가족은 매번 갈 때마다 사서 들어가다가 나중에 이것이 1년짜리임을 알고 원통했던 기억이... 😱

처음 친구네랑 갔을 때는, 휴스턴 비치 처음이라 아무 생각없이 빈손으로 왔다가....텍사스 태양에 울긋불긋 익혀서 피부가 탈피하며 두 가족 모두 외계인이 되었다. 

그래서 2차 방문할때 샀던 캐노피! 

월맛에서 사면 아주 저렴하게 구매가능하다.

3차 방문에는 내가 일할 수 있게 책상이 업그레이드 되고... 


4차 방문에는 고기&라면 요리 장비까지 구매했다.

휴스턴 5년차에 발견한 곳이라, 왜 그동안 우리가 이곳을 몰랐지?? 하며 억울했을 정도.

그런데 작년 9월에 갔더니... 해파리들의 등장으로 물에 들어 가기 힘들었다. 해파리가 모기처럼 무는 줄 처음 알았다. 아... 이래서 플로리다 해변처럼 유명해질 수 없었구나 깨달음을 얻고.

올해는 해파리 오기전에 열심히 가려고 계획중이다. 

남편이 주문한 아마존 샤워 텐트가 오늘 도착한다.  곧 출동하겠군!  

휴스턴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다면... Galveston No! Surfside Beach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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