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달라스 키자니아 (Dallas Kidzania)

  이 포스팅을 휴스턴 카테고리에 넣어도 될까..? 잠시 고민했는데, 그래도 당일치기 가능하다는 기준으로 쓰기로 했다!

KidZania USA

2601 Preston Rd #3011, Frisco, TX 75034

  사실 키자니아는 한국에 있을 때 2번 방문한 적이 있었고, 매우 만족했던 곳! 그런데 그 곳이 댈러스에 생겼다고 하니 당연히 찾게 되었다.

  한국 키자니아는 롯데월드 안에 있어서 당연히 롯데에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로 멕시코 출신이라고 한다.  로고 자체도 롯데리아처럼 생겨서 깜빡 속았다.

  KidZania was created and developed by the Mexican entrepreneur Xavier López Ancona, the current KidZania CEO. The first KidZania opened in September 1999 in Santa Fe Shopping Mall in Mexico City.

  한마디로 정리하면 만4세‐12세 까지 즐길 수 있는 삶의 체험 현장이다. 다양한 직업을 20분 정도씩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적성을 찾거나 다양한 직업에 대한 경험을 두르두르 해 볼 수 있는 놀이 공원이다.

  키자니아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내가 어렸을때, 이런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직을 고려하는 어른은 위한 직업 체험 파크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국에 있을때는 가격이 무척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은 물가가 비싸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평일 기준 초등학교 아이들 $29 어른은 $14으로 들어가면 하루종일 체험 할 수 있다. 

  체험해볼 수 있는 직업은 경찰관, 의사, 건설업자, 선생님, 치과의사, 파일럿, 요리사, 은행원, 점원, 창문 닦기, 모델, 미용사, 수의사, 뉴스 앵커, 택배 배달원, 911, 배우, 디자이너... 등등 다양하다.

  다 끝내고 나와서 아이들 한테 제일 재미있었던 직업 물어보니..

1. 건설 현장 일


2. CSI 수사대


3. 라디오 팟캐스트 앵커 

4. 스포츠 센터 코치



를 꼽았다. 

  내 예상외로 재미있었던 체험은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드는 슈퍼푸드 체험과, 위조지폐 감별하는 법을 배우는 Vault!

유일하게 피자 만드는 체험은 돈을 추가로 내야하고 아이가 만든 피자는 즉석에서 구워서 브라우니와 함께 준다.

우리 아이 둘 다, 의학계나 교수직은 쳐다도 보지 않는 쿨함.... 👍 


키자니아를 잘 즐기기 위한 몇가지 팁!

1. 무조건 오픈시간 맞춰서 입장해라. 

  우리는 금욜 평일이라 12시에 입장했는데 초반에는 대기 없이 바로바로 체험 할 수 있지만 3시쯤 되면 인기있는 것은 50분 줄서서 가다려야 한다. 부모가 대신 줄 설 수 없기 때문에 나름의 전략과 계획이 있어야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다.

2. 방문전 계획을 세워라.

  사전에 아이들에게 홈페이지 나온 직업을 보여주면서 꼭 하고 싶은거 3개씩 고르라고 했는데 하고 싶은 리스트가 생기면 map을 보면서 동선을 고려하여 대충 순서를 결정하면 좋다. 인기있는 것은 오픈하자마자 1시간이내, 아니면 폐장하기전 1시간 이내로 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https://usa.kidzania.com/en-us/activities

3. 인기있는 체험

    1) 소방관

  이건 어린 아이들은 무조건 하는 체험이라서 제일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실제로 불끄는 것보다 소방관 옷 입히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2) 건설업 

  이건 48 키제한이 있어서 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리 애들이 제일 먼저 공략했던 체험인데, 투입된 알바생 2명이 모든 것을 관리하다 보니, 한국 사람이 보기엔 매우 비효율적으로 일해서 대기가 점점 길어진다. 정말 내가 뛰어 들어가 진행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야 한다.

    3) 수의사 

이것도 어린 아이들이 줄을 오래 서있었는데, 움직이는 가짜 고양이 강아지 털 빗어주는 활동 같은것을 한다.

    4) 초콜릿 연구실

  굳이 설명 안해도 왜 인기있는지는 알겠지만 끝나고 초콜릿을 받는다는 기대로 오랜 기다림도 웃으면서 버틸 수 있다.

4.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경험하게끔 해라!

  각 직업을 할 때마다 "키조 머니" 월급을 주는데 그것을 잘 모았다가 끝나기 전에 은행에 입금하거나 백화점 코너에서 장난감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하루 종일 일해서 번 돈이 200키조였는데, 백화점에 들어 가면서 멋진 장남감으로 바꾸려고 기대하던 아이들... 그리고 실제로 200키조로 살 수 있는 장난감은 손바닥만한 볼링게임!🤑 실제로 구입하면 $4-5정도로 보이는...

그때 넌지시 애들한테 한마디 해준다.

"하루종일 돈 벌기 힘들었지? 너희 장난감 사주기 위해 엄마 아빠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단다. 이제 집에 방 불도 잘 끄고, 물건 잊어버리지 말고 아껴서 써 보자~~"

5. 키자니아를 통해 적성 찾을 수 있을까?

사실 그 직업에 필요한 역량 중 극히 일부분을 단순화하여 실현시켜 놓았기 때문에, 아이가 그 직업을 좋아했다고 해서 진로를 그것으로 잡는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부모는 많은 아이들이 똑같은 체험을 하는것을 보게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면 장점과 단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델 체험을 하면.. 어떤 아이들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워킹과 포즈가 눈에 띄게 다른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둘 다 무대 체질이 절대 아님이 확실히 드러나게 되고.... 😂 

첫째인 백설기는 동생이 고른 체험을 할때도 유치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싫은 일도 열심히 하는 투철한 직업 정신을 보여주었고..

둘째인 인절미는 절벽타기에서 타고난 실력을 보여,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휴스턴에서 놀러 갈 곳 찾으실 때, 댈러스 한식 투어와 함께 키자니아 추천!

0 댓글